저는 매주 금요일 저녁 집에서 영화를 보며 맛있는 음식에 맥주 한 캔을 마시는 루틴을 가지고 있어요.그 시간 만큼은 오직 맛있는 음식과 영화에만 집중합니다.내가 해야할 일들, 내가 걱정하는 일들로 부터 완전히 벗어나는 시간이에요. 끝도 없이 계속되는 제 생각들(주로 걱정들)로 부터 나를 쉬게해주기 위해 만든 시간이에요. 이 시간 만큼은 아무 생각 안해도 괜찮아! 라고 스스로에게 알려주는 신호입니다. '나와의 약속' 이죠. 영화 글은 처음이라 서두가 길었네요.이번에 본 영화는 "체실 비치에서(On the Chesil Beach)" 입니다.영화를 보고 든 저의 생각들을 끄적여보도록 할게요. !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해주세요 ! 저는 넷플릭스를 통해 이 영화를 보았는데요,제가..